"월세 20만 원 여관서 살아"… '무명' 시절 정말 힘들었다는 '트롯 여신'

TV리포트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신드롬의 아이콘이 된 가수 홍자.

스타덤에 오른 그녀에게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는데요.

어릴 때 삼촌의 병환으로 집안 형편이 급격히 무너졌고, 그녀는 어린 동생을 챙기면서 생활을 버텨야 했대요.

그때 홍자는 “가수로 성공하면 흩어진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겠다”는 마음 하나로 노래를 택했습니다.

트로트 작곡가를 우연히 만나며 시작된 길이었죠.

MBN '특종세상'

하지만 데뷔 이후 8년간의 무명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거셌습니다.

무대를 채워도 약속한 30만 원을 받지 못한 적이 많았고, “수고했다”는 한마디가 행사비를 대신한 적도 많았대요.

그녀는 편의점, 호프집, 커피숍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 기간 홍자가 살던 공간마저 넉넉하지 않았다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싼 숙박업소를 찾아 창문 없는 골방에서 장기로 지냈다고 해요.

월세는 약 20만 원, 5만 원이라도 아끼려고 일부러 가장 작은 방을 선택했습니다.

홍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시절”이라고 이제야 담담하게 그날들을 털어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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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틴 끝에 찾아온 기회가 ‘미스트롯’이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못하면 더는 설 자리도 없어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서게 됐고, 그녀의 ‘곰탕 보이스’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죠.

최종 3위라는 결과는 8년을 버틴 사람에게 처음으로 돌아온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이후 삼 남매는 함께 매니저와 가수로 일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죠.

무명 시절 끝에 홍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어머니의 빚을 갚는 일이었습니다.

신용을 회복해 드리고, 곰팡이가 가득한 옥탑방 대신 전셋집을 마련해 드렸다고 해요.

그녀는 “가족을 위해 일할 때 힘이 난다”고 이야기하죠.

홍자 SNS

과거를 돌아보던 홍자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에게 줄 수 있는 보답은 행복뿐.”

거친 시간, 좁은 방, 무명의 설움까지 모두 지금의 홍자를 만든 기반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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