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힐링" 50대가 반한 국내 웰니스 여행지 2곳

조회 2,0182025. 4. 1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진짜 휴식’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여행, 즉 ‘웰니스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는 2023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가 약 8302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약 1232조 원에 달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0.2%라는 고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을 발표하며, 국내 웰니스 인프라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소 중 장흥의 '마음건강치유센터'와 해남의 ‘두륜산 대흥사’는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웰니스 여행지입니다.

도시의 피로를 내려놓고 진짜 쉼을 누릴 수 있는 이 두 곳을 소개합니다.

두륜산 대흥사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남도의 끝자락, 전남 해남 두륜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흥사’는 오랜 시간 동안 수행자와 여행자들에게 고요한 쉼을 선사해온 장소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사찰은 단순한 종교 공간을 넘어, 자연과 인간, 정신과 몸이 하나 되는 웰니스의 성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흥사로 향하는 길은 이미 하나의 힐링 코스입니다. 두륜산의 산자락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봄에는 연분홍 벚꽃이, 여름에는 짙푸른 숲이,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고요함이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사진=공식홈페이지

웰니스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짧게는 하루 일정부터, 길게는 2박 3일까지 다양한 코스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에서는 명상, 다도, 사찰음식 체험 등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활동이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명상 시간에는 두륜산의 자연과 하나 되어 깊은 호흡을 내쉬는 순간, 일상에서 놓쳤던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공식홈페이지

대흥사 템플스테이의 특별함은 ‘자연 명상’에 있습니다. 사찰 뒤편으로 연결된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동안 들려오는 바람 소리, 낙엽 밟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목탁 소리가 하나의 명상 음악처럼 느껴지죠. 조용한 걷기 명상은 많은 참가자들이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꼽는 프로그램입니다.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사진=공식홈페이지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전라남도, 장흥군, 국립나주병원, 원광대학교가 함께 설립한 공공 정신건강 치유 공간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통합형 마음치유센터입니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의 조용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병원이나 약물치료 중심의 공간이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마음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쉼터입니다.

사진=공식홈페이지

이곳에서는 심리상담과 자가 스트레스 진단은 물론, 명상, 숲 치유, 아로마 테라피, 예술 치유 등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전문 심리상담가가 상주하며,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은 대부분 예약제로 진행되며 공공 지원으로 접근성 또한 뛰어납니다.

사진=공식홈페이지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과 사람을 통해 진정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누구든 조용히 머물다 가며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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