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이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신다는 음료, 바로 커피입니다. 편의점 커피, 믹스커피,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등등...
특히 업무 시작 전 커피 한 잔은 생명줄이나 다름없죠... 하지만 당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혈압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매일 마시는 그 커피 한 잔이 당신의 혈압을 조용히 올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 혈관 수축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각성 효과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이 호르몬은 심박수를 증가 및 혈관 수축으로 일시적인 혈압 상승을 유도합니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도 커피를 마신 직후 약 30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5~15mmHg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문제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이 수치가 더 크게 오르고 이미 좁아진 혈관에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심혈관 문제(뇌졸중,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 심장 질환
카페인은 신장의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혈중 칼슘이 부족해지면, 심장의 수축과 이완 리듬에 영향을 주고 부정맥, 심계항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이미 심장과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 심장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특히 칼슘제나 혈압약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카페인이 약효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 전해질 불균형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강해, 소변 배출을 촉진시킵니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게 되죠.
전해질 불균형은 혈압 조절 기능에 문제를 유발하고 특히 이뇨제 계열의 고혈압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엔 약효가 과도하게 중복되어 탈수나 저혈압, 전해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요.
게다가 갈증을 해소하지 않고 커피만 계속 마시게 되면 오히려 몸이 더 붓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 결론
물론 커피 한 잔이 당장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이 매일, 반복적으로, 습관처럼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고혈압 환자가 커피를 안전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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