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누리호 4차 발사…우주청 준비 본격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7월 첫 엔진 조립을 마치고 첫 연소시험을 시행한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차례로 이송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양 기관은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를 마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해,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이번 회의는 누리호의 단 조립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앞으로 품질, 안전, 일정 등 위험 관리를 철저히해 4차 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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