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박세리, 美뉴욕서 깜짝 근황…DJ 받은 그 상 받았다
장구슬 2024. 10. 2. 12:00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한국과 미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플라자 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박세리에게 밴 플린트상을 시상했다.
밴 플리트상은 1992년부터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박세리와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공동 수상했다. 한국 여성이 이 상을 받은 것은 박세리가 최초다.
역대 수상자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있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승,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상 등의 이력을 남겼다. 은퇴 후에도 매년 미국과 한국에서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며 후진 양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리는 “과거보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에 이 상을 주신 걸로 생각하겠다”며 “스포츠를 넘어 그 이상의 협력과 공존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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