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횡령 의혹' 경찰 소환조사…끝나지 않는 후크 사태
김지혜 2023. 5. 25. 18:56
경찰이 가수 이선희(59)씨를 불러 회삿돈 횡령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오전 가수 회삿돈 횡령 의심을 받는 이선희(59)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씨의 현재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이씨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했을 당시 수차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이씨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지난해 6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직원을 허위로 올리는 등 부당한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유용했는지를 캐물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했지만 회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씨가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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