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은 금오산 일대, 산책 여행길 추천합니다
박정길 2026. 3. 17. 14:57
구미 도심 인근 자연 명소… 저수지·올레길 따라 낮과 밤 모두 여유로운 휴식
[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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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산 |
| ⓒ 박정길 |
지난 14일 토요일, 경북 구미시를 둘러싼 금오산 일대에는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심에서도 산세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완만한 지형에 저수지와 폭포, 다양한 탐방 코스가 어우러지며 봄철 대표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 경관과 여유로운 산책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금오산은 1970년 대한민국 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13일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금오산의 상징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시민들에게 추천할 탐방 코스로 금오저수지 주변 올레길과 맥문동길, 야외광장, 잔디광장을 꼽았다.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약 2.4km 길이의 올레길은 가벼운 산책과 경관 감상이 가능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코스다. 맥문동길과 잔디광장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으로, 봄철에는 새로 돋은 잔디가 더해져 한층 생기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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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저수지 야경 |
| ⓒ 박정길 |
등산이 부담스러운 방문객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금오산의 대표 명소인 대해폭포를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다. 1주차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해운사 인근으로 이동하면 폭포를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대해폭포는 구미 시민들이 어린 시절부터 즐겨 찾던 상징적인 장소"라며 "봄철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명소"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성굴과 약사함 등은 비교적 잘 알려진 등산 코스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탐방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봄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금오산을 찾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자가 찾은 금오저수지 강변 잣나무길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며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산책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저수지 주변 산책로에서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대화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같은 날 저녁, 금오저수지 올레길에서 만난 한 시민은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나들이 장소로 좋다"고 말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그는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야간에 찾은 저수지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었다. 지인들에게도 꼭 한 번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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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저수지 강변을 따라 이어진 잣나무길.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며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산책길을 제공하고 있다. |
| ⓒ 박정길 |
17일에는 금오저수지 인근에서 숙박업을 운영 중인 업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일대 분위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업주는 "시에서 조명 시설을 갖춰 놓아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처음 조성될 때부터 이러한 환경이 마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심과 인접한 입지 덕분에 금오저수지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방문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방문 목적도 다양하다. 한 숙박 업주는 "산행 뿐만 아니라 공기와 분위기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금오저수지는 접근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낮뿐 아니라 밤에도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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