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 "잠시만요! 보라 언니 ~~하고 가실게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개그우먼을 기억하시나요?

KBS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코너 '렛잇비'에서 미녀 개그우먼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박은영이 프로그램 폐지 이후 겪어야 했던 눈물겨운 시간과 근황을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박은영은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겪어야 했던 경제적 막막함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동료 개그맨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마트와 백화점 식료품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옥수수를, 또 어떤 날은 치즈를 팔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마트에서 일하던 중, 우연히 연예계 쪽 친한 동생을 마주친 날은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는 "와, 이게 지금 뭐 하는 건가"라는 자괴감이 몰려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는데요.
21살에 꿈을 품고 시작해 8년의 무명 시절을 견딘 끝에 어렵게 공채 개그우먼이 되었지만, 15년 전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자신을 마주하며 깊은 허탈감에 빠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패혈증으로 쓰러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박은영은 당시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위중했던 아버지를 위해 하던 아르바이트를 모두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병간호에 매진했습니다.
긴 공백기를 지나온 박은영은 이제 다시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치며, 또 한 번의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은영은 어린이 뮤지컬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가족’에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고, STN에서 홀덤 전문 캐스터로 활동하며 새로운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강의와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병행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힘겨운 시간을 지나왔지만, 박은영은 여전히 “다시 태어나도 개그우먼으로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한편, 박은영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 '렛잇비 (Let It Be)', '용감한 녀석들', '불편한 진실', '황해'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웃음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그 결과로 수익을 얻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박은영.
이제는 자괴감의 눈물을 털어내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해피 바이러스’로 돌아온 그의 새로운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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