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양학 전문가 추천… ‘유방암’ 위험 줄이는 다섯 가지 식품

최지우 기자 2024. 10. 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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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니콜 사피에가 '폭스 뉴스'에 유방암 예방을 돕는 다섯 가지 음식을 공유했다.

◇시금치짙은 녹색 잎채소인 시금치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미량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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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항암, 항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니콜 사피에가 ‘폭스 뉴스’에 유방암 예방을 돕는 다섯 가지 음식을 공유했다. 무엇일까?

◇시금치
짙은 녹색 잎채소인 시금치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미량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년간 성인 여성 3만2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시금치 등 짙은 녹색잎 채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28% 감소했다. 시금치 외에 케일, 근대 등 다른 녹색잎채소에도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마늘
마늘 속 활성 화합물인 디아릴 디설파이드, 에스-알릴메르캡토시스테인 등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단백질 변이를 억제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마늘이나 양파를 매일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미국 뉴욕주립대·푸에르토리코대 연구 결과가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 속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성분은 유방암을 예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니콜 사피에 박사는 “여성 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블루베리가 가장 공격적인 유형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 음성 유방암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이점을 얻기 위해 매일 블루베리 두 줌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어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생선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생선 기름이 유방암 예방 및 전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을 섭취한 사람들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14% 감소했다는 중국 절강대 연구 결과가 있다. 유방암 예방 효과를 누리려면 연어를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강황
강황 속 커큐민은 항암·항염·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체내 정상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염증 생성을 막는다. ‘Biofactors’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커큐민은 유방 조직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활성화를 억제했다. 니콜 박사는 “커큐민은 유방암 외에도 대장암, 결장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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