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잘못 없다”… ‘팬 폭행 방관 사건’ 목격자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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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폭행당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의 동료이자 사건 당시 목격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미국 가수가 "폭행 당사자는 처음 본 사람이었으며,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시는 사건 당일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던 미성년자 팬이 자신의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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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폭행당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의 동료이자 사건 당시 목격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미국 가수가 “폭행 당사자는 처음 본 사람이었으며,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프로듀서이자 가수 헨리(ØHENRY)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 해당 입장문엔 제시의 계정도 언급됐다.
입장문에 따르면 헨리는 음악 업계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서울 강남의 모 술집에서 만났다. 그는 술집에서 제시를 포함한 새로운 친구를 소개받았다.
술집이 문을 닫은 후 헨리를 포함한 12명의 일행은 또 다른 식당을 찾으러 잠깐 흩어졌다. 그는 제시와 함께 있었다면서 “동료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팬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했고, 그녀는 친절하게 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제시와 헨리는 술을 먹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다.
이들은 편의점에서 다른 친구들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그 때 남성 팬 한 명과 그 친구들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았다는 게 헨리의 설명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늦은 시간에 피곤했던 제시가 술에 취한 친구까지 챙기고 있어 (그 팬의 사진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거절에도 불구하고 팬은 ‘왜 거절하냐’며 놀리는 어투로 반복해서 물었다”고 전했다.
이후 “우리가 떠나려고 하는 순간 한 남자가 갑자기 그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모두가 이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헨리는 “(폭행 순간) 제시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꼈다. 우리 중 누구도 그 남성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우리는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며 “제시는 폭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 남자의 행동은 어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시는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곧바로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 있었고 모든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헨리는 “모두가 그녀에 대해 조작하고 나쁜 사람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제시, 자신감을 가지고 고개를 들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제시는 사건 당일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던 미성년자 팬이 자신의 일행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피해자는 제시와 그녀의 일행을 고소했고,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후 제시는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모든 게 제 책임이다. 이제라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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