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거스타]베이컨 감은 대추야자와 푸딩, 매킬로이의 인생이 담긴 ‘챔피언스 디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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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초청에 33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참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개막전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 앞두고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챔피언스 디너(Champions Dinner)'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호스트' 매킬로이와 오거스타 내셔널GC 프레드 리들리 회장을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이상 미국) 등 역대 챔피언 3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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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매킬로이 등 34명 역대 챔피언 참석
만찬 단골 고객 우즈와 미켈슨 개인사로 불참


작년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초청에 33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참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개막전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 앞두고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챔피언스 디너(Champions Dinner)’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호스트’ 매킬로이와 오거스타 내셔널GC 프레드 리들리 회장을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톰 왓슨(이상 미국) 등 역대 챔피언 3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례에 따라 모두 그린 재킷을 입었다.
챔피언스 디너는 1952년에 벤 호건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모든 메뉴는 호스트가 정하지만 요리는 오거스타 내셔널GC 주방에서 하게 된다.
호스트는 출신 국가의 음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거나 세계 각지에서 좋아하는 음식과 음료, 디저트를 내놓는다.
올해 호스트인 매킬로이는 대회 개최지 오거스타 내셔널GC가 소재한 조지아주 복숭아부터 고국 아일랜드식 컴포트 푸드, 육류 요리, 영국식 디저트를 메뉴로 정했다. 그 중 하나는 가족이 즐겨 먹는 음식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메뉴를 공개하면서 매킬로이는 “엄마가 정말 맛있게 만들어 준 대추야자가 있다. 염소 치즈를 채워 넣고 베이컨으로 감싼다. 정말 맛있다”라며 “그걸 에피타이저 메뉴에 넣었다. 엄마에게 감사드린다”고 메뉴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매킬로이 부부가 즐겨 찾는 뉴욕의 레스토랑 ‘르 베르나댕’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옐로핀 튜나 카르파초도 만찬에 올려졌다. 아주 얇게 썬 프렌치 바게트 위에 얇은 푸아그라 조각을 올린 요리다.
에피타이저는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잼과 갈릭 아이올리를 곁들인 그릴드 엘크 슬라이더를 내놓았다. 디저트는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스티키 토피 푸딩이었다.
매킬로이는 만찬 전에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 말부터 메뉴 선정에 본격적으로 고민했다. 저도 즐길 수 있고, 방 안의 모든 전설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고르려 했다”라며 “‘왜 더 아일랜드 스타일로 하지 않았냐’고 묻는데, 저도 맛있게 먹고 싶어서였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클럽 측 권유로 전채 요리에 채식 메뉴인 ‘복숭아 리코타 플랫브레드’를 넣었다”며 “아마 게리 플레이어 선수를 위한 메뉴가 될 것 같네요. 무엇보다 그 멋진 와인 창고의 와인들을 모두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각각 5차례와 3차례씩 ‘챔피언스 디너’를 호스트했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올해 저녁 만찬에는 불참했다.
우즈는 자동차 전복 교통사고 직후 약물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뒤 공식 활동 중단을 선언한 채 스위스에서 재활중이다. 미켈슨은 가족들의 건강을 이유로 올해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와 미켈슨이 나란히 마스터스에 불참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정대균골프선임기자(golf5601@kmib.co.kr)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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