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한 것 어떻게 알았지? 네이버가 내 마음을 읽는 방법

8월 7일 아이디어 조각 찾는 순서 🧐

◾ 친절한 마케팅 뉴스 : 네이버가 추가하는 두 가지 '블록'
◾ 10초 컷 마케팅 늬우스
◾ 내공이 쌓이는 마케팅 퀴즈

네이버가 검색결과에 AI 적용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달 24일 공개를 앞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9월 공개 예정인 생성형 AI인 큐:(cue:) 등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MS나 구글, 페이스북 등 빅테크 플랫폼들의 AI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국내 상황에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업계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죠.

물론 새롭게 출시될 하이퍼클로바X가 아닌 기존의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검색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커머스 영역에서 활발하게 AI 추천기술을 접목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쇼핑 이력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맞춤형 블록’과 ‘추천형 블록’이 도입된다고 합니다. AI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검색결과에서는 스마트 블록을 주력으로 내세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블록이 무엇인가

네이버에서 큐레터를 검색한다고 했을 때 어떤 검색결과가 가장 정확한 것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검색 결과에는 아마 웹사이트로 바로 가는 URL과 회사 정보가 나올 수도 있고, 블로그 포스팅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큐레터 구독하는 페이지일 수도 있고, 지난 큐레터 이메일 내용일 수도 있겠죠. 정확한 검색이라는 것은 무엇을 검색하려고 하는지 의도에 따라 매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지난 2021년부터 검색의도를 반영한 '스마트 블록'이라는 도입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검색결과에 컬렉션 단위로 결과를 보여줬죠. VIEW, 지식iN, 웹사이트, 이미지, 지도와 같은 종류의 컬렉션을 말합니다. 그리고 검색어에 따라 컬렉션 순서가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검색어라면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큐레터를 검색하면 모든 사람에게 VIEW 영역이 먼저 나오는 것이죠.

네이버는 수많은 콘텐츠를 특정 주제별로 묶어 스마트 블록이라고 부르고, 검색한 사용자의 특성을 기반으로 검색어에 매칭되는 스마트 블록을 검색 결과에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캠핑 음식, 캠핑 준비물 리스트, 캠핑 관련 브랜드 콘텐츠와 같은 블록이 제공됩니다. 또, 퇴근 시간에 직장인이 강남 맛집을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에는 ‘강남 회식장소 추천’과 같은 스마트 블록을 먼저 보여주게 됩니다.

네이버가 추가하는 두 가지 ‘블록’

네이버가 이번에는 검색 결과에 '쇼핑 블록' 두 가지를 추가하였습니다. 맞춤형 블록과 추천형 블록인데요. AI 기반의 상품 추천 기술 'AiTEMS’를 활용한 것입니다.

맞춤형 블록은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최근에 테이블을 검색했던 사람이 다시 테이블을 검색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검색결과에 나타나는 ‘장바구니 담은 테이블’, ‘5일 전 클릭한 테이블’, ‘장바구니 담은 테이블과 비슷한 상품’ 블록들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관심 있던 상품을 다시 찾을 수도 있고, 비슷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테이블과 어울리는 의자를 찾을 때 의자를 한 번도 검색한 적이 없더라도 테이블의 연관 브랜드와 연관 스마트스토어의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추천형 블록은 하이퍼클로바 AI 기술을 접목해 검색어와 관련된 상품이나 관심사 키워드를 추천해 줍니다. 쇼핑 관심사와 키워드를 사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과 연관성을 분석해서 검색결과에 추천형 블록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서, 바질을 검색한 사용자가 과거에 화분이나 다른 식물을 검색했던 이력이 있다면 '함께 찾는 #베란다꾸미기 상품’과 같은 블록을 검색 결과에 만들어서 공기정화 식물이나 모종 상품을 보여줍니다. 샐러드 소스나 그릇 등을 찾아본 이용자에게는 '함께 찾는 #브런치 상품' 관심사 키워드를 노출해서 베이글이나 다른 샐러드 채소를 추천해 주는 방식입니다.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네이버는 맞춤형, 추천형 블록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쇼핑의 인기 제품이 아니더라도 이용자에게 추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실제로 AiTEMS 기술은 비인기 소상공인 상품의 추천 비중이 35%, 신생 스토어 상품 노출의 비중은 52%로 다양한 소상공인의 상품들이 추천되고 있어서 인기 상품 쏠림 현상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마다 다른 검색 의도와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쇼핑 추천 모델에 비해 맞춤형 블록에서 상품 클릭률이 최대 27% 높아졌다고 합니다. 네이버 쇼핑 채널이 아니더라도, 신생 브랜드라도 이런 검색 결과 내 블록 영역을 통해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관 콘텐츠를 블록에 담은 서치피드

네이버가 최근에는 쇼핑 블록과 더불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스마트블록을 활용한 '서치피드' 테스트를 시작했어요. 검색결과를 스마트 블록으로 개인화, 맞춤화하기 위한 것인데요. 내가 구체적인 콘텐츠를 검색하지 않아도 SNS에서 추천해 주는 것처럼 연관 콘텐츠를 연속성 있게 보려는 발견형(Discover) 추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요.

이번에 테스트하는 서치피드는 콘텐츠 발견을 더 쉽게 하도록 기존 스마트 블록 형태를 새롭게 바꾼 것이에요. 소셜미디어처럼 피드형으로 콘텐츠가 제공되기 때문에 비슷한 추천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것이죠. 콘텐츠 탐색에 유용한 연속 스크롤 방식과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피드형 배치, 콘텐츠 미리 보기도 가능합니다.


10초 컷 뉴스 📰

◾ 카카오톡, 조용한 채팅방 도입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을 관리하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어요. 이 기능으로 채팅방을 보관하면 채팅방에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표시되고 읽지 않은 메시지 개수에 포함되지 않아요.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서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에요.

◾ 월 1900원에 파격 혜택… 컬리의 자신감

컬리도 '컬리멤버스'를 출시하면서 유료 멤버십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컬리멤버스는 가입자가 매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최대 10배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어요. 컬리가 지난해 연말 한정판으로 선보인 '베네핏 패키지'를 시범 운영한 후 선보인 결과물이에요. 신세계그룹의 유니버스 클럽, 쿠팡의 와우멤버십 등과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 인스타그램에서 AI가 만든 게시물을 표시한다

인스타그램이 AI로 등록한 게시물에 표시를 남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해요. 생성 AI 도구가 널리 활용되면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이런 콘텐츠를 쉽게 식별하기 위해 라벨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해요. 이것은 메타를 포함한 7개 기술 기업이 AI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와 같은 안전장치를 도입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에요.

◾ 메타도 AI 챗봇 개발한다

메타가 자체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메타가 개발하는 챗봇은 여러 페르소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단순하게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넘어 여러 특정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며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여행 관련 질문에는 바다에서 서핑하는 서퍼 스타일로 답변을 할 수도 있어요. 메타는 새로운 검색 및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어요.

◾ 네이버, 실검 논란에 '트렌드 토픽' 폐지

네이버가 정치권에서 불거진 실검 서비스 부활 논란에 휘말렸던 키워드 추천 서비스인 '트렌드 토픽'을 폐지했어요. 지난해 9월부터 모바일 검색 홈에서 관심사 및 트렌드에 따라 자동으로 제공되는 추천피드를 테스트 운영했어요. 네이버는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정치권에서 과거 폐지한 실검을 부활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어요.


Q. 다음 이미지에서 설명하는 사람을 부르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A) 엔젤투자자
(B) 엑셀러레이터
(C) 벤처캐피탈
(D) 인큐베이터

퀴즈 풀고 정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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