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데뷔골 이후 허벅지 잡고 '악!' 알론소-홈팬 모두 속인 자카의 '햄스트링 세리머니'

윤효용 기자 2024. 2. 24.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라니트 자카가 분데스리가 복귀골을 터뜨린 뒤 햄스트링을 붙잡는 세리머니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자카의 환상골로 앞서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자카는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넣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그라니트 자카가 분데스리가 복귀골을 터뜨린 뒤 햄스트링을 붙잡는 세리머니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리그 23경기 무패(19승 4무)를 달렸고, 2위 바이에른뮌헨과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독일 역사에 새로운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치른 모든 대회에서 33경기 무패(29승 4무)로 한지 플릭 체제의 바이에른뮌헨이 2020년 세웠던 32경기 무패 기록을 넘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자카의 환상골로 앞서나갔다. 그리말도의 크로스가 이재성을 맞고 굴절된 뒤 자카 앞으로 흘렀다. 자카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때려 반대편 골대 구석 위쪽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슈팅은 로빈 젠트너 골키퍼의 손 위로 넘어간 뒤 뚝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야말로 환상골이었다. 


자카의 분데스리가 복귀골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자카는 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 데뷔골이기도 하다. 스위스 출신인 자카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뛰었다. 이후 아스널로 이적해 2023년까지 7년을 보냈다. 지난해 여름에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 곧바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됐다. 


샤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자카는 부상을 의심케 하는 골 세리머니로 알론소 감독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득점 후 곧바로 햄스트링을 잡으며 얼굴을 찡그렸다. 동료들이 달려와 축하하는 와중에도 햄스트링을 잡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자카의 세리머니에 팬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속았다. 알론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자카가 웃음을 짓자 코칭스태프에서도 웃음을 되찾았다. 자카는 제리미 프림퐁과 함께 세리머니를 이어갔고, 벤치에서도 이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봤다. 


자카는 남은 시간도 무리 없이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도미닉 코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터진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중거리 결승골로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스포츠바이블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