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Live] "두쫀쿠? 두바이 쫀득이?" 여전히 축구밖에 모르는 이정효, 태국서 수원 '명가 재건'에 열중

김희준 기자 2026. 1. 19.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효 감독은 여전히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정확한 이름을 헷갈려 한다.

그런데 이 감독은 수원 부임 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서 두쫀쿠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는 뉘앙스의 답변으로 축구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 감독을 '축구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한 김지현은 "두쫀쿠는 전지훈련 오기 전에 친누나와 같이 웨이팅을 해서 먹었다"라며 "감독님은 진짜 축구밖에 모르시는 것 같다. 두쫀쿠를 모르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치앙마이(태국)]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은 여전히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정확한 이름을 헷갈려 한다. 그만큼 축구에 열중한다는 걸 선수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수원삼성은 지난 7일(한국시간)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해 2026시즌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지훈련 장소는 시내에서도 멀리 떨어져있는 외딴곳으로 선수들이 아무런 방해 없이 축구에만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다.

지난 18일 '풋볼리스트'는 치앙마이에서 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났다. 이 감독은 수원 부임 이후 미디어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고, 이날도 서너 매체와 언론인이 현지를 방문해 이 감독과 여러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두바이 초콜릿에 변형을 가한 한국 디저트로 2025년 후반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이 감독은 수원 부임 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서 두쫀쿠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는 뉘앙스의 답변으로 축구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 감독은 그때 이후 두쫀쿠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했다. 이날 인터뷰를 마치고 "두쫀쿠를 아직도 모르시냐"라는 질문에 "두바이 쫀득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게 부산에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와이프가 오픈런을 해서 구해왔다. 나는 아직 못 먹어봤다. 실온 보관이 일주일밖에 안 된다더라. 본인이 먹은 걸 영상을 찍어서 보냈는데, 정말 맛있게 먹더라. 화가 날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라며 두쫀쿠를 맛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쫀쿠를 제대로 알지는 못해도 축구에 대한 열정은 이전에 봤던 그대로였다. 인터뷰 내내 축구와 관련된 담화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훈련은 철저하게 전술 주기화를 바탕으로 체력 훈련을 고강도로 하는 대신 공을 갖고 하는 훈련을 시즌 중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선수단 미팅도 매일같이 하고, 선수들에게 수시로 피드백을 보내주기도 한다.

선수들도 이 감독의 축구 사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을 '축구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한 김지현은 "두쫀쿠는 전지훈련 오기 전에 친누나와 같이 웨이팅을 해서 먹었다"라며 "감독님은 진짜 축구밖에 모르시는 것 같다. 두쫀쿠를 모르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두쫀쿠를 먹어봤다는 홍정호 역시 "감독님은 축구만 알고 있기 때문에 진짜로 몰랐을 것 같다"라며 수많은 감독을 경험했음에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이 감독은 확실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감독은 단순히 승격을 목표가 아닌 시작점으로 삼고 수원의 '명가 재건'을 넘어 새로운 황금기를 이룩하고자 한다. 수원은 1월 치앙마이, 2월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한 뒤 2월 28일 서울이랜드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정효 감독과 홍정호, 김지현의 더 깊은 인터뷰는 곧 공개됩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수원삼성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