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4월 美 상·하원 합동 연설…아베 이어 2번째

이정윤 2024. 2.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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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미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2015년 국빈 방문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전까지 일본 총리의 합동 연설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상·하원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최고의 예우를 하는 행사에 태평양 전쟁 도발국 지도자를 세울 수 없다는 미 의회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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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미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미 정부 측에 전달했다. 연설 일정은 오는 4월11일 전후로 조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2015년 국빈 방문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이다. 당시 아베 전 총리의 상·하원 합동 연설은 현직 일본 총리로는 처음 이뤄졌다. 이전까지 일본 총리의 합동 연설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상·하원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최고의 예우를 하는 행사에 태평양 전쟁 도발국 지도자를 세울 수 없다는 미 의회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미일 동맹 강화와 세계 평화 공헌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한편, 중국이나 북한을 겨냥한 방위력 강화 정책 또는 한미일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해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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