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수장 죽었나”…본부에 공습 퍼부은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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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이 '정밀 공습'이라고 했지만 레바논 매체들은 베이루트 지역이 광범위하게 공격당하면서 폭발로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나스랄라 생사 관측 엇갈려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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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시간) “헤즈볼라 본부가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이스라엘 공군 지하 벙커 지휘통제실에서 이번 공습 과정을 지켜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정밀 공습’이라고 했지만 레바논 매체들은 베이루트 지역이 광범위하게 공격당하면서 폭발로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건물 최소 4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의 한 안보 소식통은 “이번 공습은 최근 충돌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라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나 나스랄라의 생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나스랄라가 이런 공습에서 살아나올 수 있다고 상상하기가 어렵다”며 그가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채널12은 방송에 “나스랄라가 제거됐다”는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반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나스랄라는 건강한 상태”라며 “이번 공습에 어떤 고위급 헤즈볼라 지도자도 순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번 공습에 대응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 레바논 베이루트 동쪽의 난민촌에서 태어난 나스랄라는 1992년 이스라엘에 암살된 당시 헤즈볼라 사무총장이자 조직 창립자인 압바스 알무사위의 뒤를 이어 헤즈볼라 수장이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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