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에 독대 요청…"대통령실 검토중"

강현태 2024. 9.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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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대통령실에)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아직 검토 중이라는 것까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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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尹·與지도부 만찬
"독대하면 허심탄회한 의논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환영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동훈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대통령실에)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아직 검토 중이라는 것까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당 대표 두 분이 독대하면서 여러 가지 정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등 여러 가지 정국 현안이 존재하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독대에서는 그야말로 의제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계로 평가되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가 언론 플레이로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지도부의 어떤 분도 먼저 언론에 (독대 요청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내년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 여야의정 협의체 의제와 관련한 당정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입시가 진행된 상황에서 정부 입장이 크게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원래 고수했던 의제의 제한 없이, 전제 조건 없이 모두 다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서 의료 공백을 해결하자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의제도 결국 여야의정 협의체 안에서 논의돼야 하고, 협의체에서 목소리를 내서 다음 단계를 정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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