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확장과 전환’ 최대 실적…상생은행 지향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6. 4.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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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 선린상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 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전무/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KB국민은행장(현)
KB국민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리딩뱅크(업계 선두 은행)’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내실 중심 리더십이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8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아낸 성과도 눈에 띈다. 이자이익에 기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수수료 수익을 든든하게 채웠다. 특히 이 행장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시니어 사업이 드디어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 18곳으로 넓힌 ‘KB골든라이프센터’를 통해 자산부터 요양, 돌봄까지 챙기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한 모습이다. 유언대용신탁 가입 문턱을 1000만원으로 낮춘 간편형 상품은 누적 판매 1조원을 돌파하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대표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은 2025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 달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 수) 1417만명을 훌쩍 넘기며 저력을 증명했다. 어린이 전용 서비스 가입 연령을 만 6세로 낮추고 가족 전용 서비스를 새로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 행장은 소외계층을 껴안는 포용 금융 실천에도 앞장섰다. 빚을 갚기 막막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은행 자체 채무 조정 대상을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오프라인 거점인 ‘KB희망금융센터’도 새로 문을 열어 채무 조정과 신용 상담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했다.

이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확장과 전환’을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여러 사람의 따뜻한 숨결이 모이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중후표산(衆煦漂山)’을 앞세워 끊임없는 혁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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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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