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물이 안 나온다… 수도 '동파' 방지법은?

이해나 기자 2023. 1.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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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의 추위가 찾아 왔다.

기록적인 한파에 전국 곳곳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당장 물을 쓸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수도 동파 방지법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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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에 달하는 북극 한파가 몰려오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 동파 예방법은 동파 단계에 따라 다르다./사진=연합뉴스
올겨울 최강의 추위가 찾아 왔다. 영하 50도에 달하는 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서울은 오늘(25일) 아침 기온 영하 16.7도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한파에 전국 곳곳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당장 물을 쓸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하지만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수도 동파 방지법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수도 동파 대부분은 수도계량기 보호함 안으로 찬 공기가 스미거나 수도관이 찬 공기에 오래 노출돼 발생한다. 계량기가 노후했거나 보온재가 파손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영하 5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동파가 잘 발생한다.

수도 동파 예방법은 동파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에 따라 다르다. 상수도사업본부 자료에 따르면 관심단계(일 최저기온 영하 5도 이상)는 ▲수도계량기 보호통(함) 내부에 헌 옷 등을 이용해 보온재를 채우고 ▲비닐, 테이프. 보온재 등으로 뚜껑을 덮거나 부착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고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로 보호해야 한다. 주의단계(영하 5도 미만~영하10도 이상)는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보일러 보온 조치를 다시 점검하고 ▲헌 옷처럼 습기에 쉽게 젖는 보온재는 주기적으로 확인해 마른 보호재로 교체해야 한다. 경계단계(영하 10도 미만~ 영하 15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는 보온 조치를 했더라도 장시간 외출하거나 밤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의 수돗물을 실처럼 가늘게 흐르도록 해주는 게 좋다. 심각단계(영하 15도 미만)는 일시적인 외출 등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놔야 한다. 수도계량기뿐 아니라 배관까지 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 계량기가 이미 얼었을 때는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수도관을 녹여야 한다. 단, 뜨거운 물을 한 번에 붓거나 라이터 등으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수도 계량기가 파손돼 고장이 나거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아예 수도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져있거나 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내부 밸브를 잠근 다음 ▲서울시 상수도 민원 상담 채팅 로봇 ‘아리수톡’ ▲다산콜 재단(☎지역번호+120) ▲관할 지역의 수도사업소로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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