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체험 처음이야" 13만 명 끌어모은 전통 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옹기 집성촌으로, 전통 옹기의 제작과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옹기 생산국이며, 그중에서도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옹기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어 ‘옹기의 본고장’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옹기 제작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의 장인들이 모여들었고, 1970년대에는 해외로 수출까지 이루어질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고, 현재는 40여 가구의 장인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옹기축제

사진=울산옹기축제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큰 행사 중 하나는 울산옹기축제입니다. 올해 축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리며, 전통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옹기마을 거리공연’과 ‘옹기 콘서트’에서는 옹기 장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무대가 펼쳐지고, ‘옹기 2025 프로젝트’에서는 전통 옹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가 진행됩니다.

또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옹기 특별체험관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들어볼 수 있으며, 옹기 사생대회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옹기의 멋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울산옹기축제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울산옹기박물관에서는 ‘心: 대한민국 옹기장’ 특별전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 옹기장의 작품을 전시하며, ‘전통의 명맥을 잇다’ 전시를 통해 외고산 옹기 장인들의 전수자 작품을 선보입니다.

하반기에는 ‘옹기 속에서 발효되는 전통 음식’을 주제로 한 어린이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며, 울주외고산옹기협회원들의 개인전도 마련됩니다.

외고산 옹기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외고산 옹기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옹기 제작을 이어가는 장인들의 노력과,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 전시, 축제 등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에게 옹기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울산옹기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옹기의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과거의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옹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곳에서, 옹기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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