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金5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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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성기를 달리는 한국 사격이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표적을 조준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대표팀은 나고야에서도 영광을 재현하며 황금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사격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3개씩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박하준 역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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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파리 이어 AG 자신감
금 5·은 9·동 5… 목표 한층 높여
반효진·양지인·오예진 다시 도전

최전성기를 달리는 한국 사격이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표적을 조준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대표팀은 나고야에서도 영광을 재현하며 황금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사격연맹은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갑석 국가대표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11명과 선수 29명 등 아시안게임 선수단 40명 전원이 참석했다.
사격대표팀은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내걸었다. 장 감독은 “한 발 한 발 혼을 담아 한국의 자존심을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수확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보다 한층 높아진 목표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 사격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3개씩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당시 금메달을 합작한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과 양지인(여자 25m 권총), 오예진(여자 10m 공기권총·25m 권총)은 이번 대표팀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올림픽 정상에 올랐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시 도전자다. 양지인은 항저우 대회 여자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반효진과 오예진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세 선수 모두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전 두 종목에 출전하는 오예진은 “5관왕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지인은 “파리올림픽에서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박하준 역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 시즌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잇달아 작성한 여자 50m 소총 3자세의 오세희와 김지은 등 새로운 금메달 후보들도 대기하고 있다.
젊은 에이스들 못지않게 베테랑들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남녀 대표팀에는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최고참들이 후배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며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수 생활 37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 소승섭(남자 10m 공기권총)은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자녀뻘 되는 후배들과 서로 배우며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트랩의 이보나도 “좋은 성적으로 한국 사격 전체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진천=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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