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돌연 태도를 바꿔, 임신 10주 차에 파혼을 통보받은 여스타가 있는데요.

바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카니 이야기입니다.
김카니는 2022년 여름, 결혼을 전제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요.
약 1년간 교제를 이어오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임신 9주 차에 소식을 전했을 당시, 남자친구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결혼을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결혼식장 계약을 앞두고 상황은 급변합니다.
남자친구는 돌연 “결혼도,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며 태도를 바꿨고, 중절을 권유했습니다.
여기에 그의 어머니까지 나서 “우리 아들에게는 순종적이고 내조하는 여자가 필요하다”며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다고 해요.
결국 김카니는 임신 10주 차에 사실상 파혼 통보를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김카니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혼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죠.
문제는 출산 이후였습니다.
김카니는 미국 국적자이자 미혼모라는 신분으로 한국에서 출생신고 절차를 진행해야 했는데요.
특히 미혼모 출생신고에 필요한 ‘태아 인지’ 절차를 생부가 거부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요.
출산 이후 김카니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을 마쳤고, 이후 생부는 일부 절차에는 협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양육비 문제는 또 다른 갈등이었죠.
변호사를 선임해 협의에 나섰지만, 생부 측에서는 변호사 비용과 모든 양육비를 합쳐 수백만 원을 ‘한 번만’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럼에도 김카니는 자신의 경험을 ‘분노’보다는 ‘메시지’로 남기려 합니다.
그녀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결국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우리가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미혼모와 아이가 살아가는 환경도 서서히 달라질 수 있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부모와 우리는 다르지 않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삶 속에서도 아이를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강인한 엄마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카니.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