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1조원어치...한국투자증권 IMA 1호 ‘흥행 성공’
증권업계 새 투자 트렌드 등장

이번 성과는 발행어음 이후 새로운 증권사 자금조달·운용 전략의 변화를 예고한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IMA 1호 상품 모집에 총 1조590억원이 몰렸다. 모집 기간이 4영업일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국내 자본시장 신상품으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기록한 셈이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 취급할 수 있는 계좌형 상품으로,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모험자본 등에 투자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 지급 의무가 있지만,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기존 은행권 상품과 달리 운용 자율성과 성과보수 측면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갖췄다.
이번 모집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계좌 수는 2만990좌에 달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예·적금 대안을 찾던 개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첫 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1’은 2년 만기 폐쇄형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만기 시점 운용 성과와 자산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될 금액이 결정되며, 운용 자산은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비상장·사모 대체투자 자산에도 분산 투자를 진행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완판을 계기로 IMA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자기자본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약 36조원, 미래에셋증권은 약 31조원까지 IMA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여기에 NH투자증권까지 합류하면 최대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1호 상품 모집으로 IMA에 대한 시장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고객군과 만기, 위험 수준에 맞춘 IMA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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