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에 이어 카세미루까지… 맨유, 실망만 남긴 '레알산' 고연봉 스타 연달아 내보낼 준비 중

김정용 기자 2024. 9. 26.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30대 미드필더 듀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모두 내년 1월에 방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중원 개편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연봉도 아끼고 뛸 자리도 내줄 겸 노장 선수들을 우선 방출할 거라고 전했다.

카세미루와 더불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는 에릭센 역시 2022년 영입 선수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30대 미드필더 듀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를 모두 내년 1월에 방출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중원 개편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새 선수 영입을 위해 연봉도 아끼고 뛸 자리도 내줄 겸 노장 선수들을 우선 방출할 거라고 전했다. 그 대상이 카세미루와 에릭센이다.


먼저 눈길이 가는 선수는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한때 레알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양쪽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스타 미드필더다. 2년 전 30세 나이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즉시전력감'으로 큰 기대를 받았고 초반 활약은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곧 기량이 감퇴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중원이 붕괴되는 경기마다 카세미루의 책임이 지적되고 있다.


카세미루보다 조슴 일찍 레알에서 함께 영입된 센터백 라파엘 바란은 올해 여름 이미 맨유를 떠났다. 전세계 센터백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면서도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란을 계약만료와 동시에 내보냈다. 바란은 맨유 다음으로 입단했던 팀 코모에서 경기를 제대로 뛰기도 전에 장기부상을 당했고,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카세미루와 더불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는 에릭센 역시 2022년 영입 선수다. 한때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주축으로 활약하던 에릭센은 이후 인테르밀란 소속일 때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덴마크 대표로 유로 2020에 참가해 경기를 뛰던 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했다. 이후 브렌트퍼드에서 선수로 복귀,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맨유 이적까지 달성했다. 에릭센도 맨유 입성 초기에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2년 만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건 공통점이다.


맨유의 미드필더 구성이 그리 풍족하진 않다.올해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 유소년팀에서 발굴한 보석 코비 마이누 말고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만약 노장 듀오를 모두 내보낸다면 영ㅇ비이 필수다.


인테르 소속의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가 맨유의 목표로 자주 거론돼 왔지만 몸값이 비싸다. 이미 이적료를 많이 쓴 맨유가 바렐라를 시즌 중 데려갈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에릭센과 카세미루 중 한 명의 현재기량을 '수준미달'이라고 확실히 규정한다면, 선수층이 얇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조기 방출을 추진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영입에 적극적이라 과거에 비해서는 고연봉 선수 방출이 쉬운 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