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할래"..美 의사 부부, 의료정보 넘기려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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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미군의 의료 정보를 빼돌리려던 의사와 군의관 신분의 미국 부부가 러시아 정부 당국자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직 육군 소령이며 군의관이던 제이미 리 헨리와 마취과 전문의인 부인 애나 가브리엘리안을 개인 식별이 가능한 미군 기지 내 환자의 건강 정보를 러시아 정부에 넘기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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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의료기록 러에 넘기려한 혐의 등
러시아에 미군의 의료 정보를 빼돌리려던 의사와 군의관 신분의 미국 부부가 러시아 정부 당국자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2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연방 검찰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직 육군 소령이며 군의관이던 제이미 리 헨리와 마취과 전문의인 부인 애나 가브리엘리안을 개인 식별이 가능한 미군 기지 내 환자의 건강 정보를 러시아 정부에 넘기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이 미국 정부·군대와 관련된 개인의 의료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러시아 대사관 측에 접촉해 미군 의료 기록 제공을 제안하려 했지만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로 위장한 FBI 요원과 접촉하게 되면서 덜미가 잡혔다고 밝혔다.
헨리 소령은 자신이 근무했던 포트 브래그 군사 기지의 육군 장교·국방부 직원 등의 개인 의료기록을 빼내 러시아에 넘길 계획이었다.
아내 가브리엘리안도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병원의 미군 의료기록을 러시아에 제공하려 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로 위장한 FBI 요원에게 “미국이 전시에 육군 병원을 설립하는 방법과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훈련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브리엘리안은 위장한 FBI 요원에게 "러시아에 대한 애국심이 동기를 부여했다. 발각되서 감옥에 가는 등 어떤 결과가 따르더라도 러시아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을 계획에 끌어들이는 것도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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