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재성+홍현석 선발' 마인츠, 동료 퇴장으로 홍현석 일찍 교체… 팀은 하이덴하임에 패배

김정용 기자 2024. 9. 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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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가운데, 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인츠05가 이른 실점에 수비수 퇴장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패배했다. 이재성과 나란히 선발 출장했던 홍현석은 일찍 빠질 수밖에 없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하이덴하임에 0-2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마인츠, 홍현석 듀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그 뒤에 일본인 사노 가이슈를 배치해 아시아 선수들에게 중원을 맡긴 마인츠는 다시 한 번 세 선수를 동반 출장시켰다.


하이덴하임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뮌헨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는 등 도깨비 팀의 면모가 있었지만 당시 활약했던 공격진 중 절반 정도가 떠나가면서 팀을 재편한 상태다. 이번 시즌 초반의 에이스는 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 온 19세 유망주 파울 바너였다.


홈팀 마인츠는 스트라이커 조나탄 부르카르트 뒤에 홍현석, 이재성을 나란히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사노 가이슈와 도미니크 코어였고 윙백은 필리프 음베네, 질반 비드머였다. 스리백은 앙토니 카시, 모리츠 옌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었고 골키퍼는 로빈 첸트너였다.


원정팀 하이덴하임은 마르빈 피링거 뒤에 미켈 카우프만, 파울 바너, 오마르 트라오레를 배치했고 중원은 얀 쇠프너, 도르슈에게 맡겼다. 포백은 요나스 푀렌바흐, 베네딕트 김버, 파트리크 마인카, 마르논 부슈였고 골키퍼는 케빈 뮐러였다.


초반부터 하이덴하임이 몰아쳤다. 특히 미드필더 쇠프너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헤딩슛이 선방에 막힌 것을 비롯, 킥오프 직후에는 적극적으로 슛을 날렸다.


결국 전반 15분 하이덴하임의 선제골이 나왔다. 트라오레의 크로스가 흘러나가자 왼쪽에서 다시 19번이 공을 올렸는데, 문전에 떨어지는 공을 피링거가 절묘하게 받아 넣었다. 몸을 날리면서 수비수 앞으로 발을 쭉 뻗어 마무리하는 기술에 첸트너 골키퍼는 눈 뜨고 당했다.


마인츠의 첫 슛은 전반 25분 이재성이 날렸다. 크로스를 이재성이 어렵게 머리로 돌려놓았는데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29분 마인츠가 더 큰 위기에 빠졌다. 한체올센이 상대 공격수에게 몸통 박치기라고 할 만한 정면충돌을 했는데 경고가 나왔고,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았던 한체올센은 퇴장 당했다.


전반 32분 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수 슈테판 벨이 투입됐고,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이 빠져나갔다.


이후에도 밀리던 마인츠는 전반 38분 모처럼 역습 후 코너킥 공격을 감행했는데 하이덴하임의 자책골이 될 뻔한 공을 골키퍼가 선방하며 기회를 놓쳤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12분 카우프만 대신 팀내 최다득점자 막시밀리안 브로이니히를 교체 투입했다.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에도 근근이 버티다 종종 최대한 날카로운 역습을 하는 게 마인츠의 최선이었다. 후반 14분 이재성이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고, 하이덴하임 선수 몸에 맞고 나가며 코너킥이 됐다.


후반 15분 마인츠가 카시 대신 아르만도 시프를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줄이고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20분 브로이니히가 깔끔한 2 대 1 패스로 마인츠 수비를 주력화하고 논스톱 왼발슛을 날렸는데 골대를 빗나갔다. 24분에는 푀렌바흐, 바너 등의 연속 슛이 첸트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하이덴하임이 트라오레, 바너를 빼고 루카 케르버, 아드리안 베크로 공격조합을 바꿨다. 잠시 후 크로스를 받은 브로이니히의 바이시클 킥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30분 이재성, 비드머, 코어가 빠지고 에이멘 바르코크, 넬슨 바이퍼, 파울 네벨이 투입됐다.


후반 35분 하이덴하임에서도 퇴장이 나오면서 두 팀의 숫자가 동등해졌다. 도어슈가 가이슈를 뒤에서 걷어차면서 경고를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으로 바뀌었다. 이미 교체카드를 다 쓴 마인츠는 더 공격을 늘릴 수 없었다.


그러나 마인츠가 동점을 위해 수비라인을 올리던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쇠프너의 타점 높은 헤딩이 깔끔하게 골문 구석에 꽂혔다. 오히려 점수차가 벌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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