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았나… 美 고교생 3%가 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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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생의 3% 이상이 트랜스젠더(자신이 느끼는 성 정체성이 타고난 육체적 성별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2% 이상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DC 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전체의 3.3%,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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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생의 3% 이상이 트랜스젠더(자신이 느끼는 성 정체성이 타고난 육체적 성별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2% 이상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자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CDC 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청소년은 전체의 3.3%,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은 2.2%다. 이들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이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 위험 행동 감시 시스템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 조사는 2만명이 넘는 미국 전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년마다 치러진다. 지난해 성 정체성에 대한 문항이 처음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성 정체성 문제를 겪는 학생의 70%는 지난 1년간 2주 이상 지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일반 여학생(50%)과 남학생(26%)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또 성 정체성 문제를 겪는 학생 중 지난 1년간 자살을 시도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비중은 10%로 일반 여학생(2.6%)과 남학생(1%)의 4~10배 높다. CDC 청소년·학교 보건 담당자인 캐슬린 에디어 박사는 NYT에 “이들은 성 정체성 문제로 학교에서 낙인찍히고 괴롭힘을 당해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정신 건강이 위험한 상태다.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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