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2' 뜨자 우르르…불법 사이트 검색량 2100% 폭증
넷플릭스 국내 오리지널 드라마인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오후 5시 공개된 가운데, 이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물 불법 제공 사이트 ‘누누티비’의 검색량이 폭증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누누티비를 형사고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검색어 증가량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누누티비의 검색량은 20배 이상 증가했다.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1개월 간 ‘누누 티비 30’의 검색량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2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누티비를 이용한 시청은 더 글로리 파트 1보다 파트 2에서 더 증가하고 있다. 지난 3개월 간 검색량을 비교했을 때 파트1이 공개된 12월 30일보다 최근의 검색량이 더 많다.
이처럼 최근 인기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트를 무료로 시청하기 위해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국내 제작사와 OTT 업체, 방송사, 제작사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웨이브, 티빙, CJ ENM, JTBC, KBS, MBC 등 미디어 사업자는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사기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누누티비의 저작권 침해와 무단 이용 등의 행태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영상물 불법유통과 불법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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