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기 발표] "답답하다, 억울하다" 선임 절차 공정했다는 홍명보 감독, 오는 2일 문체부 발표서 증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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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을 계속 겪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실질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국회 현안 질의 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구협회 감사를 진행 중이며, 10월 2일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결과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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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명단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5일 한국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와 비교해 이번에 7명을 바꾸며 세대 교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성, 배준호, 권혁규, 오현규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를 뛸 기회를 잡았다. 기존 주전이었던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박민규와 백승호가 돌아오는 등의 변화도 있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의 대표팀 변화 물결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을 계속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5개월 동안 후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7월 홍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면접을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외국인 감독 후보와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지적됐고, 급기야 홍 감독 선임이 절차상 위법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자리한 홍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하며 "이 문제로 사임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도 홍 감독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선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하느라 유럽파 점검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대체적으로 주앙 아로소 코치가 유럽에 나가 선수들을 체크했다"며 "명단에 없어도 보고 싶은 선수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감독 선임 과정 불공정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홍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 이번에 국회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부분도 있다"며 "국회에 가보니 기존에 들었던 말과 다른 게 있었다. 그동안 있었던 회의록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된다면 10차 회의록이라도 언론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투명한 증거 공개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만간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실질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국회 현안 질의 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구협회 감사를 진행 중이며, 10월 2일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결과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결과에 따라 홍 감독은 물론 축구협회 주요 인사들의 거취가 영향받을 걸로 예상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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