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5회 우승' 명장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 대표팀 감독 유력

조회 1952025. 4. 2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내려놓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사임하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이미 지난 3월 안첼로티 감독에게 2026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감독직을 제안하며 '꿈의 사령탑'이라고 칭한 바 있다.

'디 애슬래틱'은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잔류 등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부진한 팀 성적과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며 브라질 대표팀 합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인 감독 자리에 2026년 월드컵 예선 재개를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여 분위기 쇄신을 꾀하려 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안첼로티 감독은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C밀란에서 두 번, 레알 마드리드 1기 시절 한 번, 그리고 2기 시절 두 번의 우승을 이끌며 'UCL의 제왕'으로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UCL 3회, 라리가 2회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에게 완패하며 탈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상대가 바르셀로나인 만큼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과의 결별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이자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치치 감독 이후 대표팀의 경기력과 성적이 모두 하락하며 팬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CBF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핵심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려 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안첼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이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감독 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사비 알론소 감독이 최우선 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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