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2차 TV토론 압박 계속…“회피할 변명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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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TV토론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2차 토론을 사실상 거부한 상황에서 CBS 인터뷰는 대선을 29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양측에 전국적으로 노출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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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토론 대신 나란히 방송 인터뷰 할 듯”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TV토론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선거일 전에 한 번 더 만나는 것이 미국 국민과 유권자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백악관 기자단은 해리스 부통령이 “나는 우리가 토론을 또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달 23일 CNN의 2차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일부 주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며 “이미 너무 늦었다”고 추가 TV토론을 거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나의 상대방은 (2차 토론을) 수락해야 할 때 이를 피할 명분만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TV토론에 참여하는 대신 나란히 방송 인터뷰에 출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방송되는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나란히 인터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측은 방송사와 인터뷰 문제를 놓고 활발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캠프 또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2차 토론을 사실상 거부한 상황에서 CBS 인터뷰는 대선을 29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양측에 전국적으로 노출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미국 CBS가 지난 18~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1%포인트) 중 52%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보다 4%포인트 낮은 48%를 기록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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