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아파트 6만건 늘때 지방은 1만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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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시작된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속에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와 기타 지방도시 간의 매매 거래량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만6374건으로, 2022년 상반기보다 5만2240건 증가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거래량이 6만2385건 증가했으나, 지방의 도 단위 도시들은 1만145건 감소했다.
올해 7월 전국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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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시작된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 속에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와 기타 지방도시 간의 매매 거래량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만6374건으로, 2022년 상반기보다 5만2240건 증가했다. 이는 2년 새 최대 거래량이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거래량이 6만2385건 증가했으나, 지방의 도 단위 도시들은 1만145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경기(2만7289건), 서울(1만4844건), 인천(7634건) 등 수도권이 매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방에서는 대구(6569건), 대전(2981건), 부산(2388건) 등 주요 광역시가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대구는 달서구, 대전은 서구, 부산은 부산진구 등 주거 환경이 잘 갖춰진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광주(-1570건)와 지방 중소도시들은 여전히 거래 감소세를 보였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는 136건 증가한 전남이 유일하게 증가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상남도로 3605건이 줄었다.
이런 양극화 현상에 가격 차이도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6월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이 처음으로 12억원을 돌파한 이후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은 올해 1월과 지난달 모두 2억3300만원대였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까지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비중은 70%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p가량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8월까지의 매매거래 총액과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규모보다 높은 상황이다. 올해 서울의 매매거래 총액은 44조904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 총액보다 24% 증가했다. 거래량은 12% 증가한 3만8247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심화 속에서도 소형 아파트 매매 인기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7월 전국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광역시와 수도권 등 대도시는 신규 분양 단지가 조기에 완판되고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까지 붙기도 하지만 지방 중소도시들은 아직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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