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말라붙은 전자레인지, 설거지할 수도 없고… 어떻게 세척할까?

전자레인지 내부에 말라붙은 물질은 베이킹소다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우선 내열 그릇에 물 약 500mL와 베이킹소다 한 큰술을 넣어 준다. 잘 섞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정도 돌린다. 전자레인지를 열면 하얀 가루가 전자레인지 내부 곳곳에 묻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속 성분인 탄산나트륨이므로 꼼꼼히 닦아내면 된다. 세정력은 세제보다 떨어지지만,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전자레인지 안을 닦는 것보단 간편한 방법이다. 내열 그릇은 입구가 넓고 얕은 것이 좋으며, 뜨거운 수증기가 식을 때까지 30초 정도는 기다렸다가 안을 닦는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균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면 구연산을 활용한다. 구연산은 매실이나 레몬 등에 많이 함유된 유기산의 일종이다. 정균, 해독, 연수작용이 뛰어나 세정 용품과 탈취제, 세탁용 섬유유연제 성분으로 많이 쓰인다. 앞서 언급한 베이킹소다와 똑같은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같은 원리로, 구연산을 넣은 물이나 식초를 끓여 전기포트 내부도 살균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안에 밴 음식 냄새가 싫다면, 남은 소주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소주의 알코올이 냄새 원인물질과 함께 휘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섬유탈취제에도 같은 이유로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소주는 굳이 가열하지 않아도 된다. 수세미에 묻혀서 닦아줘도 되고, 분무기에 넣은 뒤 전자레인지 내부에 뿌려만 줘도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소주가 없다면 귤껍질을 활용한다. 전자레인지 안에 귤 1~2개 분량의 껍질을 넣고 30초가량 돌리면 냄새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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