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껍질째 먹으면 좋다고 하잖아요, 특히 껍질째 먹으라고 꼭 강조하는 과일이 사과이기도 한데요
사실 농약이 가장 많이 뿌려지는 과일도 바로 '사과'라고 합니다.
사과는 해충과 병에 취약한 데다, 껍질에 흠이 생기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농약을 수차례 반복해서 살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사과 외에 다른 과일 중에는 포도, 복숭아, 딸기, 체리 등이 있습니다.
1. 포도
포도는 덩굴식물 특성상 병해충에 취약하고, 특히 곰팡이병, 진딧물, 잎말이나방 등을 막기 위해 농약 사용이 빈번합니다.
포도 껍질에도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물에 담갔다가 문질러 씻는 방식이 좋습니다.
2. 복숭아
복숭아도 껍질이 얇고 병해충에 민감해 농약과 방제제를 여러 차례 사용합니다.
털이 많아 세척이 어려운 만큼 손으로 문질러가며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3.딸기
지면 가까이에서 자라기 때문에 해충이 쉽게 접근하고, 곰팡이와 습기에도 약해 농약과 방부처리제가 자주 사용됩니다.
물로만 씻기보다 식초 희석액에 담갔다가 헹구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4. 체리
해외 수입산이 많은 과일로, 유통 과정에서의 병해충 방지 목적으로 수확 후에도 방부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껍질째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세척이 매우 중요합니다.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약 싹 지우는 5가지 방법
식초물에 담그기
물 1L에 식초 3큰술 정도 섞어서 5~10분 담가주세요.농약뿐만 아니라 세균, 방부제 성분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오래 담그면 과일 조직이 물러질 수 있어 주의하세요.
베이킹소다 사용하기
물에 베이킹소다 1~2작은술을 풀어 10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문질러 헹궈주세요.
알칼리 성분이 농약의 산성막을 분해해서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소금물 활용하기
소금 1큰술을 물 1L에 섞어 담가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살균 작용과 흡착 효과로 농약을 떨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헹굼은 충분히 해주셔야 해요.
과일 전용 세척제 쓰기
요즘은 시중에 과일 전용 세척제도 많이 나와 있어요.
성분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 있는 집이나 과일 자주 드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껍질 벗기기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찜찜하다면? 껍질을 벗기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과나 복숭아처럼 껍질에 영양소 많은 과일은 세척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면에서는 좋습니다.
과일은 건강을 위한 음식이니만큼, 자주 챙겨 먹게 되는데 농약이 잔뜩 묻은 과일은 백해무익이니 꼭 제대로 씻고 안전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