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깜짝 놀랐다" 열애설 한 번 없다가 자신의 SNS 청첩장을 공개한 여가수
가수 보아가 이색적인 방식으로 음악 예능 K-909의 홍보에 나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청첩장 나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를 본 팬들은 결혼 소식을 암시하는 듯한 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실제 결혼 청첩장에서 볼 법한 문구가 담겨 있었다.
“거울을 보듯 꼭 닮은 우리, 마침내 하나가 됩니다.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고 사랑하여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그 찬란한 막이 오르는 날 오셔서 축복해 주시면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팬들로 하여금 그녀의 결혼을 연상케 했다.
그러나 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한 팬들은 곧 이 모든 것이 보아의 유쾌한 장난임을 깨달았다.
해당 링크는 보아가 MC로 활약 중인 JTBC 글로벌 뮤직쇼 K-909의 홈페이지로 연결되었고, 홈페이지는 모바일 청첩장 형식으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방명록 기능까지 갖추어 실제 청첩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보아는 이어 “놀랐지? 그러니까 많이 봐!”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팬들에게 프로그램 시청을 독려했다.
그녀의 재치 있는 홍보 방식에 팬들은 “보아 진짜 결혼하는 줄 알았다”, “이런 홍보 처음 봐서 더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보아가 진행하는 K-909는 K-POP 아티스트를 위한 글로벌 뮤직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화려한 라인업과 독창적인 무대로 사랑받았다. 보아는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서 특유의 유쾌함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MC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번 ‘청첩장 이벤트’는 보아의 센스 넘치는 팬 소통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프로그램 홍보를 넘어 팬들에게 웃음과 놀라움을 선사한 그녀의 유머 감각은 그녀의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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