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대박이네" 뉴욕 공항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대판 싸운 개그우먼

사진=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과 공항에서 벌어진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SNL’ 크루 멤버 김원훈,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길길이 날뛴 경험’이라는 주제가 언급되며 안영미의 과거 이야기가 자연스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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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해당 주제에 대해 공감하며 “저도 남편과 공개된 장소에서 진심으로 싸운 적이 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고 하기엔 너무 진지한 싸움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싸움이 벌어진 장소가 뉴욕 공항이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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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뉴욕 여행을 갔는데, 저는 여행을 즉흥적으로 즐기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철저히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에요. 공항에서 제가 제 이름만 검색하는 걸 보고 남편이 크게 화를 냈어요. 그 모습이 싫었나 봐요”라며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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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분노에 안영미 역시 맞받아치며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두 사람은 한바탕 언쟁을 벌였다.

“제가 '이럴 거면 집에 갈래!'라고 외쳤지만, 정작 비행기표 예매를 할 줄 몰라서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의 답답함과 웃음을 자아내는 해프닝을 전했다.

이 사연에 김원훈이 “결국 혼자 여행하는 느낌 아니냐”고 묻자, 안영미는 “맞다. 남편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했을 것”이라며 스스로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결국 그 싸움 덕분에 서로 스타일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부부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교훈으로 이어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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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영미는 2004년 KBS 공채 19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등에서 독보적인 개그 스타일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솔직한 입담과 유머 감각으로 방송과 라디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뉴욕 공항 에피소드 또한 그녀의 인간적이고 유쾌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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