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제임스
• 핸디캡/구력: 10 / 36년
• 나이/성별: 51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드라이버: 스텔스 10.5도
• 아이언: 요넥스 CB301
• 퍼터: LAB Link1
• 활동 지역: 수원/인천

제품명 및 스펙

• 테크스킨 STANDARD 반 양피 (메쉬 + 양피) 퍼포먼스 글러브
• 가격: 7,900원
• http://xnglove.co.kr

골프 장갑의 진화, TECH SKIN 글러브 시리즈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골프 장갑을 만나서 소개합니다. 저는 그립을 대체로 부드럽게 잡는 편이라서 마찰력이 우수한 양피 가죽 장갑을 선호합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 골프 시즌을 들어서면서 당연히 손에도 땀이 차기 시작하는데 매년 고민하는 딜레마가 다시 왔네요. 부드러운 가죽 장갑을 너무 좋아하지만 땀에 젖어서 축축해지면 그 무엇보다도 찝찝한 느낌! 또한, 매 홀마다 젖은 장갑을 벗고 끼워 쓰기에 한없이 불편하다는 사실! 이 때문에 가방 속엔 반드시 여름용 Mesh 장갑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의 모두 다 실리콘 또는 합성피혁이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에서 살짝 모자라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제가 무슨 프로도 아닌데 되게 까다롭게 들리네요).

실제로, XNglove 주식회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인데 수많은 모델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및 회사의 니즈에 따라 OEM 방식으로 제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는 그중, 여름철에 딱 좋은 테크스킨 매쉬+양피 장갑을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디자인: 9점

골프 장갑 디자인은 참 다양하지만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요. 심플하면서도 손목에 촥 잘 감기는 벨크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사진처럼 사선으로 클로징 되게 설계되었고 스윙 시 손목 움직임을 더 자유롭고 편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반드시 필요한 통풍성! 부드러운 메쉬 부분이 주먹/손등 부분에 있어서 시원하고 손을 쥐었다 펴기도 쉽고 손에 잘 밀착해있습니다.

손등 나머지 부분은 합성피혁 소재에 손바닥은 양피 가죽입니다. 나름 하이브리드 디자인이라고 해야겠네요.

손바닥 부분을 자세히 보면 상당히 튼튼하게 설계되었고 바느질도 촘촘합니다. 특히, 손바닥 부분에서 쉽게 자주 구멍이 나는 부분에 추가 가죽으로 보강되어 있어서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한 가지 제안한다면, 조금 더 많은 통풍 구멍과 함께 살짝 더 얇은 가죽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단, 이런 부분은 가격이 올라가는 요소이니 7천 원대 가격으로는 지금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느낌 및 성능: 9 점

필드에서 특히 무더운 날씨에 진가를 발휘하는 장갑인듯합니다. 벨크로 여닫이는 짱짱하며 메쉬 소재는 시원하게 유지해 주며, 양피 그립은 채를 미끄러지지 않게 잘 잡아주는 3박자 모두 갖췄네요. 저는 23호 장갑을 사용하는데 사이즈는 저 사이즈로 잘 맞습니다. 참고로, 매우 민감하신 골퍼분들은 손바닥 가죽 부분이 약간 두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만 FJ 사의 퓨어 터치와 비교하면 당연히 안됩니다 (일단 가격이 4배 이상 차이 남!!)

총 제품 만족도: 90 점

브랜드 이야기

XNglove 회사가 필리핀 현지에 직영하는 공장을 방문한 후기를 올린 적도 있었네요. 당시, 회사 규모와 다양한 브랜드들의 커스텀 장갑을 생산하는 모습이 신기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위 모델이 동남아 골프 여행할 때도 필수 템이겠더군요.

이상, TECH SKIN 프리미엄 반 양피 장갑에 대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