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 입혀서 산책 나갔다 오려 했는데 거울에 비친 자기 보느라 산책 못 나간 강아지

우비 입고 산책 나갈 준비 다 마친 강아지 모습 / twitter_@TakayukiUehara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산책을 하러 나가지 못할 정도로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상황이 아니었던 탓에 강아지와 산책 나갈 준비를 한 집사.

집사는 강아지 전용 우비를 꺼내서 입힌 다음 산책 나갈 차비를 마쳤는데요. 그런데 잠시후 정말 생각지 못한 상황 때문에 결국 산책을 못 나갔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강아지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느라 좀처럼 눈을 거울에 떼지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한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우비를 입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우비 입고 산책 나갈 준비 다 마친 강아지 모습 / twitter_@TakayukiUehara

평소 집사는 비가 내리더라도 산책을 빼먹지 않고 매일 나갔다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산책을 안 나갔다 오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이었죠.

이날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산책을 못할 정도의 비가 아니었기에 집사는 우비를 꺼내 강아지에게 챙겨 입힌 다음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분주하게 외출 준비를 마친 뒤 나가려고 하는 순간 거울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노란색 우비를 입고 있던 강아지가 바닥에 내려져 있던 거울 통해 자기 모습을 본 것.

우비 입은 자기 모습 보느라 거울에서 눈 못 떼는 강아지 / twitter_@TakayukiUehara

강아지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느라 정신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자기 모습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입니다.

자기 모습에 홀딱 반한 듯한 강아지는 산책 나갈 생각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거울에 눈을 떼지 못했고 결국 집사는 산책 나가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설득해도 강아지가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집사는 강아지에게 입혔던 우비를 다시 벗겨야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립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우비 입은 모습 너무 귀엽잖아", "정말 못 말리네요", "비 오는데도 산책이라니 대단해", "강아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했나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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