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맨유 라커룸 내 도청 범죄 발생 '충격'... 텐하흐 지시-선수들 말도 다 들려

윤효용 기자 2024. 10. 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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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원정팀 라커룸에서 도청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 라커룸은 아스톤빌라와 경기 전 충격적인 보안 침해 사고로 인해 도청을 당했다"라며 "맨유 팬 중 한 명이 경기 이틀 전 빌라 파크 직원들을 속여 몰래 들어가 도청 장치를 심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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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원정팀 라커룸에서 도청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 라커룸은 아스톤빌라와 경기 전 충격적인 보안 침해 사고로 인해 도청을 당했다"라며 "맨유 팬 중 한 명이 경기 이틀 전 빌라 파크 직원들을 속여 몰래 들어가 도청 장치를 심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녹음본을 들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에릭 텐하흐 감독의 지시와 함께 선수들의 목소리도 선명하게 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는 다른 기기에서 전화를 걸어 마이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설정이 있는 중국산 휴대폰이 사용됐다. 라커룸 내 눈에 띄지 않는 구역에 핸드폰을 테이프로 붙여놨고, 텐하흐 감독이 안에 있는 걸 알고난 뒤 전화를 걸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일이다. 한 소식통은 "이것은 충격적인 보안 침해이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 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이 있을 것이다"라며 "다행히도 불길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실제 맨유 팬인 사람이 라커룸 내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했을 뿐이다, 그러나 경기 며칠 전 프리미어리그 최대 클럽 중 한 곳 라커룸에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한 확실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현재 최악의 분위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5경기에서 4무 1패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7경기 2승 2무 3패를 거두면서 리그 14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에 이어 토트넘홋스퍼에도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아스톤빌라 원정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연패는 막았다. 그러나 도청 범죄가 발생하며 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지게 됐다. 


한편 맨유는 텐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경질 압박에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7시간 마라톤 회의를 거쳤지만 일단 당장 자르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텐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19일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홈경기를 지휘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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