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머리 안 감았다"… 그래도 풍성하고 윤기나는 이유? '이것'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여성이 1년 넘게 머리를 안 감고도 풍성하고 윤기나는 모발을 유지하고 있다며 직접 인증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제작자이자 작가로 일하는 영국 여성 조지아 펙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나는 1년 동안 (다른 사람들이 실천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머리를 감지 않았다"며 "샴푸, 린스 등 보편적인 헤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자이자 작가로 일하는 영국 여성 조지아 펙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나는 1년 동안 (다른 사람들이 실천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머리를 감지 않았다"며 "샴푸, 린스 등 보편적인 헤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아주 풍성하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샴푸, 컨디셔너 등 헤어 제품은 체내 호르몬 등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사람들이 (내게) 종종 머리카락이 기름져지지 않냐고 묻는데, 평생 샴푸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의 기름이 과도하게 제거돼 오히려 기름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다시 감아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하며, 나는 6주 안에 이 순환의 고리를 끊었다"고 했다. 이에 댓글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물만 있으면 충분히 머리를 감을 수 있다. 몇 년째 샴푸를 쓰지 않고 있다" "정확하다. 우리는 불과 100년 전부터 샴푸를 썼다. 샴푸 사용은 불필요하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만으로 몇 년째 머리를 감고 있는데 아주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지아는 직접 머리를 세척하는 법을 공개하게도 했다. ▲물 ▲허브 헤어린스(천연 샴푸)만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먼저 사과식초를 섞은 따뜻한 물에 머리를 헹구고 마사지 한다. 이후에 로즈마리, 라벤더 등의 천연 성분으로만 구성된 헤어 린스로 마사지한다. 그 상태로 5~15분 놔두고 부드럽게 씻어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4년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no poo, no shampoo의 줄임말)'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화학성분이 두피의 장벽을 손상시키고, 탈모를 유발한다는 소문이 퍼져서다. 하지만 실제 사례자들을 보면, 열흘도 되지 않아 머리에 기름이 지고 가려워 포기했다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는 두피, 이마에 여드름이 늘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노푸가 오히려 두피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기름기·먼지 등이 잘 안 닦여 모공에 피지가 쌓여 염증·비듬이 생긴다는 것이다. 샴푸를 쓰지 않으면 과도한 기름이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 의사도 있다. 샴푸 대신 천연 세척제인 베이킹 소다를 쓰고, 레몬즙·사과 식초로 린스를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역시 두피에 안 좋다는 의견이 많다.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척력이 떨어져 모공을 깨끗이 닦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레몬즙이나 식초의 산성 성분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으로 인한 문제는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 물로 깨끗이 헹구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오래 남아 있으면 주변 독소를 피부에 쉽게 흡수시키는 게 사실이지만, 물로 완전히 씻어내면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방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은 적은 양으로도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기준에 따르면 샴푸 속 파라벤 양은 전체 용량의 0.4% 이내면 괜찮다. 하지만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는 파라벤이 든 샴푸를 완전히 피하는 게 안전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때 천식 치료제 최강자였는데… GSK '세레타이드', 왜 한국 떠나나
- “결혼식 소박하게 치르고, 예식비 절반을 소아 환자에게 기부”
- “연예인 사이 유행?” 오연서도 ‘이 운동’ 인증… 척추·몸매 라인 교정 효과 커
- "이렇게 먹으면 살 안 쪄요"… 이혜정 소개한 '다이어트 김밥' 레시피는?
- [제약계 이모저모] 쎌바이오텍 듀오락, 美 식품 원료 박람회 ’SSW 2024’ 참가 外
- 고현정이 매일 아침 먹는다는 ‘이것’, 살 빼주고 노화 방지 효과도
- 키트루다에 웃고, 가다실에 울고… MSD, 3분기 실적 발표
- 한미약품 모녀, 경영권 분쟁 승기 잡나… 소액주주연대 지지 선언
- "바뀐 거 없나요? 너무 너무 만족"… 신수지 '이 시술' 받았다 고백, 뭘까?
- "미용 실습하느라"… 이지현 결국 손가락 ‘이 병’ 진단, 증상 어떻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