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7100선까지 하락
미 금리 급등·중동 리스크 등 원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22초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0.24포인트(5.13%) 내린 1112.46이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는 장중 지난 거래일 대비 4.68% 내린 7142.71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하락폭이 소폭 완화된 상태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1.69% 내린 7466.9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353억8100만원, 2864억76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465억35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급락은 미국발 거시경제 변수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인프라 시설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진 데다,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과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 약세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코스피가 5월 들어 단기간 급등한 점도 조정 폭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코스피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1.0%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7.0%)과 닛케이225 상승률(5.7%)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실적 기대감 등 기존의 상승 동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에서 미국 금리까지 치솟자, 가격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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