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이 잔’에 소주 콸콸... 음주 습관, 괜찮을까?

김보미 기자 2026. 1.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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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수 성시경이 물잔에 소주를 따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 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성시경(46)이 물잔에 소주를 따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시청역 부산갈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성시경이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성시경은 "오전 시간에는 한 잔 정도"라며 소주잔이 아닌 물잔에 술을 따라 마셨다. 스태프가 잦은 음주로 인해 병이 났다며 "일요일 새벽에 증상이 생겨 이번 주 월, 화요일 금주 중"이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애주가에게 이틀은 2년 같은 시간이다. 처음 이틀이 제일 힘들다"라고 답했다.

소주잔이 아닌 물잔에 술을 따라 마시면 자칫 훨씬 많은 양을 마실 수 있어 폭음으로 이어지기 쉽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폭음의 기준을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7잔(알코올 60g), 성인 여성의 경우 소주 5잔(알코올 40g)으로 본다. 이 때 1잔은 50ml 기준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 음주하는 것이 월 1회 이상이면 월간 폭음, 주 2회 이상이면 고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폭음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 고려대구로병원과 고려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당 소주 6~7잔을 섭취할 경우 심방에 비정상적인 신호가 나타나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심방세동 위험이 비음주자에 비해 약 8% 증가한다. 이러한 증상은 색전성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 증가로 이어진다. 또 소주 한 병 이상을 두 시간 안에 마실 경우 급성 췌장염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이 대사 과정에서 췌장의 섬유화를 유발해 만성 췌장염과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폭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음주량과 횟수를 정해놓고 그 이상 마시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음주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로 제한하고, 소주를 5~7잔 이상 마시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때 물잔 등 다른 잔을 사용하지 말고, 소주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고기, 채소, 과일 등으로 구성된 안주를 곁들이면 체내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혼술은 삼가는 게 좋다. 술을 혼자 마시면 마시는 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음주량 가늠이 어렵다.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혼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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