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린 악플 테러에…야구선수 출신 오재원 "죽을래?"

장구슬, 김하나 2022. 11.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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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은퇴한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 오재원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댓글 테러를 한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오재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SNS에 달린 네티즌들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손흥민, 워스트급으로 활약하다가 끝나고 울기만 함” “국가대표에서 다시는 보지 맙시다” “아프면 나오지를 말지” 등의 말들을 쏟아냈다.

오재원은 이들을 향해 “다들 한 분야에서 CEO(최고경영자) 정도 되시나 봐요?”라고 묻더니 “죽을래 진짜?”라고 덧붙였다.

오재원이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달린 네티즌들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 오재원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은 2-3으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스크가 벗겨지든 말든 헤딩까지 불사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코너킥을 하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일부 극성팬들은 손흥민의 SNS 몰려가 악플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SNS가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이에 맞서 많은 네티즌들은 손흥민을 격려하는 선플을 남기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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