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5년새 24%증가…한해 진료비 3200억원대

조인경 2024. 10.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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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약 124만명, 총 진료비가 32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질병분류코드 F51)와 비기질성 수면장애(G47)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23년 124만597명, 총 진료비는 3227억103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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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실, 지난해 진료인원 70%가 50대 이상 장·노년층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약 124만명, 총 진료비가 32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질병분류코드 F51)와 비기질성 수면장애(G47)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23년 124만597명, 총 진료비는 3227억103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서적인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를 비롯해 악몽, 수면야경증, 몽유병, 불면증, 수면무호흡, 과다수면장애 등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9년 99만8796명과 비교할 때 24%(24만1801명) 늘었고, 진료비도 같은 기간 2075억7755만원 대비 55%(1151억2348만) 급증했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9년 99만8796명에서 2020년 103만7395명, 2021년 109만9633명, 2022년 116만4118명, 2023년 124만597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면장애 환자는 연령별로 10대 미만이 2494명, 10대 8757명, 20대 6만4782명, 30대 11만8677명, 40대 17만8081명, 50대 23만3817명, 60대 28만5282명, 70대 20만8497명, 80대 이상이 14만210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55.2%(68만4544명)를 차지해 남성(44.8%, 55만6053명)보다 많았다.

2023년 진료인원의 70%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총 86만7806명이었으며, 이 중 58%(50만3304명)가 여성이었다.

수면은 학습과 기억 능력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에 중요하고 치매 예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남 의원은 "매년 수면장애로 진료받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는 120만명대, 총 진료비는 3200억원을 넘어 국민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수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수면장애 증가에 대한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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