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도 재판행 …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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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중 마지막으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지며 피의자 전원이 법정에 서게 됐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 형사2부(강호준 부장검사)는 강도살인, 시체은닉 등의 혐의로 체포된 30대 A 씨를 18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B, C 씨와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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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중 마지막으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지며 피의자 전원이 법정에 서게 됐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 형사2부(강호준 부장검사)는 강도살인, 시체은닉 등의 혐의로 체포된 30대 A 씨를 18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B, C 씨와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주변 국가로 도주했다가 지난 9월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포돼 같은 달 24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B 씨는 사건 직후인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C 씨는 5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각각 6월과 8월에 구속기소 돼 현재 함께 재판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돈을 벌어 생활하던 중 수익이 여의치 않자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돈을 빼앗기로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에게 약물이 든 술을 마시게 한 뒤 취한 피해자를 숙소에 데려다주겠다며 준비한 차량에 태워 이동하던 중 항의하는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훼손한 뒤 준비한 고무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굳히고 파타야 마프라찬 저수지에 던져 은닉했다.
피해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 있던 370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했고 피해자 어머니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몸값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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