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날 김혜수에게 식사 초대받고 다정한 사진도 찍은 남배우

김혜수가 직접 초대한 ‘추석 만찬’

문상민은 '슈룹' 촬영 중이던 추석날을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출연진을 위해, 김혜수가 집으로 왕자들 역의 배우들을 초대한 것이다.

따뜻한 한 끼를 함께 나누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든 그 자리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문상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선배님께 네 컷 사진을 함께 찍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너무 좋다고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전했다.

무인 부스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처럼 찍었던 사진은 배우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김혜수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김혜수는 단지 한 끼 식사만 챙긴 것이 아니었다.

아침에는 속을 풀어주는 국수, 저녁에는 든든한 고기, 밤에는 야식까지 푸드트럭을 하루에 네 번이나 촬영장에 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화장품 선물을 준비해주며 “어머니께 드리라”고 했고, 왕자 역할을 맡은 후배들을 위해 5성급 호텔도 예약해줬다.

단순한 배려를 넘어, 진심 어린 응원이 묻어나는 행동이었다.

문상민, '슈룹'이 바꾼 인생

문상민은 2000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는 체육교사를 꿈꿨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키가 184cm로 크고 끼가 많던 그는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한림연예예술고 패션모델과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고, 결국 서울로 상경해 자취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패션 모델로도 활동했고, '마인드브릿지', 'BON' 등의 화보 촬영도 경험했다.

그러던 중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정식 데뷔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마이네임’의 막내 형사 ‘고건평’ 역, ‘방과 후 전쟁활동’의 학생병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런 과정 속에서 2022년, 그의 인생을 바꾼 드라마 ‘슈룹’을 만나게 된다.

무려 4차례의 오디션 끝에 성남대군 역으로 낙점되었고, 작품 속에서 임화령 역을 맡은 김혜수와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능동적이고 따뜻한 왕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 결과, 2023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웹드라마에서 출발해 정극까지 밟아온 그의 연기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소속사에서도 "성남대군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해석해냈다"고 극찬할 정도였다.

김혜수와의 인연

문상민은 여러 인터뷰에서 ‘슈룹’을 통해 김혜수를 만나며 연기에 대한 태도까지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혜수가 촬영 전 따로 불러 "성남대군은 이 작품의 핵심이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그 진심 어린 한마디는 신인 배우였던 문상민에게 큰 용기와 책임감을 안겨줬다.

그는 슈룹이라는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어머니들이 왕실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인데, 그 속에서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었다”고.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성남대군은, 그가 연기자로서 첫 번째로 제대로 부딪힌, 인생 캐릭터였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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