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독스 대첩' 백채림·문명화... 실업배구 결승 '최강 가린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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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 대회' 수원특례시청 경기 모습 |
| ⓒ 한국실업배구연맹 |
지난 8일부터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은 예선 리그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시청도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여자배구는 실업팀 4팀이 풀리그로 예선 리그를 치르고, 12일 3-4위 결정전, 13일 결승전을 갖는다.
수원특례시청과 대구시청은 지난 8일 예선 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한 바 있다. 수원특례시청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 수원특례시청은 대회 전승 우승, 대구시청은 설욕을 노린다.
두 팀은 주전 멤버 대부분이 프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사실상 '준프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에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 대회'에서 프로팀 1.5~2군과 대결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증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배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특례시청은 B조 조별 리그에서 프로팀인 현대건설, 정관장을 격파하면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2위 현대건설과 3승 2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아깝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시청도 A조 조별 리그에서 프로팀인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을 격파하며 2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2위 한국도로공사와 승패까지 동률을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실상 '준프로'... 지난해 프로팀 1.5군 연달아 격파 '돌풍'
이번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백채림(전 한국도로공사), 최윤이(전 흥국생명), 고민지(전 현대건설), 아포짓 포지션에 윤영인(178cm·프로팀 경력 무)이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미들블로커는 김나희(전 흥국생명), 김현정(전 한국도로공사), 세터는 하효림(전 한국도로공사), 리베로는 구혜인(전 IBK기업은행), 한수아(프로팀 경력 무)가 주전 멤버다. 구혜인은 지난해 대구시청에서 활약했지만, 올해부터 수원특례시청으로 이적했다.
대구시청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연재(전 한국도로공사), 김나연(172cm·프로팀 경력 무), 아포짓 이예솔(전 정관장), 미들블로커 문명화(전 GS칼텍스), 정시영(전 현대건설), 세터 이진(전 IBK기업은행), 김윤우(전 IBK기업은행), 리베로 오선예(전 페퍼저축은행)가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연재는 지난해까지 수원특례시청에서 활약했으나 올해부터 대구시청으로 이적했다. 오선예는 구혜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신규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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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홍천 대회' 대구시청 경기 모습 |
| ⓒ 한국실업배구연맹 |
특히 수원특례시청은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했던 선수가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 김현정, 구혜인으로 무려 5명이나 된다. '리틀 원더독스'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팀이 대구시청으로 문명화, 이진 2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대부분이 두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청은 백채림이 공격과 수비 모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공격 파워가 향상됐고, 몸놀림도 빨라진 모습이다. 겨울 비시즌 동안 온동과 체력 관리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
윤영인, 김나희, 김현정도 붙박이 주전이다. 구혜인은 원 포인트 서브·후위 수비를 담당하는 서베로와 리베로를 번갈아 맡고 있다. 대구시청은 문명화가 미들블로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진은 김윤우와 경쟁하는 모습이다.
프로팀-신인감독 김연경, 유심히 지켜본다
한편 실업 배구 대회는 프로팀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지켜본다. 전력 보강 차원에서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기 위해서다. 실제로 올 시즌도 프로팀들이 비시즌 동안 많은 실업팀 선수를 영입했다.
더군다나 실업팀에서 영입한 선수 중 팀 전력에 큰 기여를 한 선수도 적지 않다. 이나연(전 포항시체육회)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통해 잠깐 실업팀을 거쳐 V리그 복귀까지 성공한 이나연은 올 시즌 흥국생명 주전 세터로 맹활약하며, 압도적 꼴찌 후보였던 팀이 4위로 봄 배구에 진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박민지(전 수원특례시청)도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박은서(전 수원특례시청)도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인상 깊은 시즌을 보냈다.
또한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 등 관계자들도 실업 배구 대회 경기를 유심히 볼 수밖에 없다. 시즌2 제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원특례시청-대구시청의 여자배구 결승전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인 KBSN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또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쎄이호TV'에서는 이번 대회 여자배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전 경기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중계진은 김상엽 캐스터와 이세호 전 KBSN SPORTS 해설위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레이크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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