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손흥민과 친한 조유민 "형 상태 괜찮아요, 든든한 사람이죠"

허인회 기자 2022. 11.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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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가까이서 지켜 본 조유민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평소 손흥민과 가까운데 상태는?카타르에 와서 흥민이 형을 직접 봤다.

흥민이 형의 상태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인 선수고 사람이고 큰 선수다.

박지수와 나눈 대화가 있다면?밝고 긍정적인 응원의 힘을 내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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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가까이서 지켜 본 조유민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15일 오전부터 차례로 합류했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입국하며 완전체가 됐다. 팀 벤투는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이 시작되기 전 선수 인터뷰를 준비했다. 권경원과 조유민이 참석했다. 권경원의 차례가 끝난 뒤 조유민이 가자회견실에 착석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결혼, 승격, 승선까지 트리플크라운을 이뤘는데


너무 감사하고 과분한 일이 많았다. 다 이루기 위해 나도 많은 노력을 했다. 개인적으로 팀에 승격과 결혼과 월드컵가지 너무너무 감사하다. 목표로 한 것들을 전부 다 이뤘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 팀의 목표까지 다 이루고 싶다.


월드컵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건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1분이라도 주어지면 팀을 위해 희생할 것이다.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평소 손흥민과 가까운데 상태는?


카타르에 와서 흥민이 형을 직접 봤다. 기사를 접했을 때보다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흥민이 형의 상태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인 선수고 사람이고 큰 선수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


이곳에 와서 배운 게 있다면?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민재는 내 친구지만 너무 잘하고 있다. 배울 점이 많다. 민재랑 훈련을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빌드업을 어떻게 하는지 수비는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고 있다.


자카르타팔렝밤 친구들과 월드컵을 같이 오게 됐다.


이곳에 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은 먼저 A매치에서 활약했다. 너무 부러웠다.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존경하고 존중하는 친구들과 A대표팀에서 같이 축구를 하는 것이 감사하다. 대표팀에 가서 저 친구들과 꼭 같이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박지수와 나눈 대화가 있다면?


밝고 긍정적인 응원의 힘을 내게 줬다. 지수 형이 함께 왔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가 지수 형의 몫까지 희생하고 노력하겠다.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나도 수아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그런 선수를 상대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다.


아내에게 받은 응원이 있나


특별한 응원이라기보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개인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고, 몸도 마음도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누구보다 옆에서 잘 지켜보고 응원해줬다. 진심어린 축하를 해줬고 명단이 발표되고 나서 자랑스럽다고도 해줬다. 좋은 경험을 하고 즐기고 오라고 말해줬다.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는 이유가 있다면?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다. 그런 부분이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에 있어도 그런 스타일을 유지했다. 파이팅을 많이 하지만 스스로 생각했을 때 할 수 있는 것의 반도 안 하고 있다. 파이팅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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