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서 덕질하기, 제일 힘든 게 뭐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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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무라 미우 기자]
"한국에서 덕질을 하는데 뭐가 제일 문제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무조건 "티켓팅이다"라고 답할 것이다. 일본에서 공연을 볼 때는 주로 추첨제로 티켓을 구했다. 추첨제니까 당첨되면 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티켓팅은 0.1초의 전쟁을 이겨야 한다. 최근에 나도 NCT WISH의 티켓팅에 도전했다.
엔시티 위시는 2024년 2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이며, NCT의 마지막 유닛이다. 한국 출신 2명,일본 출신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그룹이다. 한국 기획사에 소속된 그룹이지만,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많은 특이한 케이스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있는 5세대 아이돌 중 하나다.
청량하고 어딘가 환상적인 분위기에, 별이나 날개 같은 귀여운 소품을 활용한 스타일로 요즘 한일 MZ세대 사이에선 핫한 그룹이다. 그런 패션·스타일 용어로 '위시코어(WISH CORE)'라는 말이 탄생했을 정도이다.
NCT WISH는 작년 10월 말부터 첫 단독 콘서트(INTO THE WISH : Our WISH)를 하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여러 지역에서도 공연을 하며 아시아권의 팬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팅 시작 3분 전, 회식이 끝났다
내가 도전할 티켓팅은 데뷔 2주년 팬미팅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공지가 뜨고 2주일 동안 팬클럽 인증 기간이 있고 티켓팅을 한다. 하지만 공지는 1월 8일에 떴는데 티켓팅이 4일 후에 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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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식 때 먹은 닭고기 철판 |
| ⓒ 아리무라 미우 |
먹기 전까지는 그냥 회사 분들한테 인사를 드리고 사무실에서 교육을 받아 잊고 있을 수 있었는데, 티케팅 시간이 다가오니 다시 긴장됐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대표님이랑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그렇게 회식이 끝난 시간이 오후 7시 57분이었다. 티켓팅 시작 시간은 8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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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론 티켓 대기 수와 좌석 선택 화면 |
| ⓒ 아리무라 미우 |
한국에서 꼭 보고 싶었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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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글로벌 패키지 화면 |
| ⓒ 아리무라 미우 |
나는 오는 4월부터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학생으로서 마지막 자유를 엔시티 위시와 함께하며 좋은 에너지를 얻고 싶다. 한국에서의 이 경험은 앞으로 힘든 일이 생겨도 내가 이겨낼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일본 나가사키 외국어대 인턴십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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