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외교관 인기 시들…경쟁률 또 줄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공무원 학원의 모습.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26/joongang/20250126123753016hfmp.jpg)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경쟁률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직장으로서 공무원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혁신처는 26일 “5급·외교관 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347명을 선발할 예정인 시험에 1만2005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평균 경쟁률 집계

경쟁률로 따지면 34.6대 1이다. 직군별로 5급 행정직군 37.9대 1, 외교관 후보자 36.2대 1, 5급 과학기술직군 26.0대 1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별로 보면, 행정직군에서 검찰직이 130.5대 1, 과학기술직군에서 방재안전직이 62.0대 1로 각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과학기술직군의 전자직은 3명 선발에 89명이 지원했다(29.7대 1). 응시자 평균 연령은 29.3세로 지난해(29.1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45.8%로 지난해(46.2%)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지난 5년간 5급·외교관 공무원 후보자 공개 채용 경쟁률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43.3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2년 38.4대 1로 줄어들었다. 이후에도 35.3대 1(2023년)→35.1대 1(2024년)→34.6대 1(2025년)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하락세인 공무원 경쟁률은 시들한 공무원의 인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혁신처는 이를 고려해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하면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위험 업무나 민원 담당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각 부처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발하는 역량 기반의 새로운 승진 경로를 마련했다.
응시자 평균연령 29.3세…여성 45.8%

정부는 5급·외교관 후보자 1차 선발 시험은 오는 3월 8일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4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9급은 4월 5일 ▶7급은 7월 19일에 각각 치러진다. 다만 시험관리 사정 등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경력자·지역인재 등 인사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은 총 5272명을 선발한다. 5급 공채 305명, 외교관 후보자 42명, 7급 공채 595명, 9급 공채 4330명 등이다. 인사혁신처는 “선발 규모가 일부 줄어들긴 했지만, 부처별 인원수요 등을 고려해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며 “역량·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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